[주일설교, 2022.04.24, 김진영 담임목사] 왕이 된 후에 : 은혜와 형통함 그리고 유혹

1. 기본 정보

항목 내용
일자 2022년 4월 24일 (주일)
설교자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설교 제목 왕이 된 후에 : 은혜와 형통함 그리고 유혹
성경 본문 사무엘하 5장 6-16절
함께 읽은 말씀 사무엘상 22:6 / 신명기 17:17 / 빌립보서 3:12-14
영상 https://youtu.be/ayIyhnerPR4 (설교 약 34분 + 기도)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4호 란·사오라"→사울, "해부 론"→헤브론, "기부와"→기브아, "2로·도로"→두로, "sl 나무"→에셀 나무, "블랙 셋"→블레셋, "바 3 바"→밧세바)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은 본문 봉독과 도입 인사 없이 "다윗이 왕이 되고 난 다음에…"라는 설명부터 바로 시작합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순서 내용
① 구조 성경은 다윗이 왕이 된 뒤의 일 가운데 세 가지만 기록한다. 일어난 사실(팩트)을 적고, 다윗이 그것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적는다.
② 사건 하나 예루살렘 점령. 400년 동안 점령되지 않던 난공불락의 요새를 수로를 통해 얻었다.
③ 해석 하나 운, 전략, 용감한 군인, 적의 방심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이 함께하셨다"에 초점을 둔다.
④ 사건 둘 두로 왕 히람이 삼나무와 석재와 기술자를 보내 궁전을 지어 주었다. 에셀 나무 아래 앉았던 사울과 대비된다.
⑤ 해석 둘 "나도 유명해졌구나"가 아니라 "하나님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를 높이셨다"고 다윗이 알았다(5:12).
⑥ 사건 셋 예루살렘에서 아내와 첩을 더 두고 아들을 많이 낳았다. 이번에는 해석이 없다. 성경이 침묵한다.
⑦ 복선 신명기 17:17을 지키지 않았다. 밧세바 사건과 압살롬의 반란이라는 불씨가 형통할 때 생겼다.
⑧ 적용 하나 내게 일어난 일을 믿음의 눈으로 해석하라. 은혜는 준비와 전략과 수고를 통해서 온다. 고난도 섭리 안에 있다.
⑨ 적용 둘 형통할 때 조심하라. 형통할 때란 간절히 기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때다. 사탄은 신자를 공격한다.
⑩ 예화 코로나 이후 현장 예배 복귀 설문. 목사님은 "100% 이상"에 투표했다. 통계를 믿지 말라.
⑪ 말씀 빌립보서 3:12-14. 60 가까운 바울도 아직 잡은 줄로 여기지 않고 푯대를 향해 달려간다.
⑫ 결론 신앙생활은 자전거 타기다. 페달을 밟으며 부르신 길을 간다. 그루터기 같은 교회와 교인이 되자.

3. 결론 — 페달을 밟으며 부르신 길을 달려가는 그루터기 같은 교인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1. 믿음의 눈 — "하나님, 저에게 다윗에게 주셨던 믿음의 눈을 주십시오. 나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해석할 수 있는 그 믿음을 주십시오."
  2. 형통할 때의 은혜 — "하나님, 형통하고 모든 것이 잘될 때에 더 하나님을 의지하며 새로운 푯대를 향해 살아가는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왕이 된 이후에 왕이 되기 전보다 더 많은 유혹과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을 본다는 고백으로 시작했다. 내 삶에 일어났던 좋았던 일, 성공했던 일, 형통했던 일을 하나님의 은혜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믿음의 눈을 주시기를, 억울했던 일과 질병과 환난과 고통도 하나님의 섭리로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을 주시기를, 끝까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신자로 살아가도록 믿음과 순종을 주시기를 구했다. 이어서 왕이 되는 것보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왕으로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고 복되다는 것,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게 된 것보다 정말로 예수님을 따라가는 신실한 그리스도인, 제자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 구원의 본질이며 더 복되다는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 주신 하나님이 자녀답게 살아갈 넉넉한 은혜를 주실 것을 믿는다고 기도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로 쓰임 받으며 살아가는 감사와 기쁨을 이 땅에 사는 동안 풍성하게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했다. (기도 중간 일부는 자막이 고르지 않아 뜻이 통하는 범위만 옮겼다.)


5. 성경 본문 (사무엘하 5:6-16)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12절은 설교 중 목사님이 그대로 읽으며 풀이한 구절이라 그대로 옮겼습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구절 내용
5:6 왕과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주민 여부스 사람을 치려 하자, 그들이 다윗에게 말했다. "네가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를 물리칠 것이다." 다윗이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생각한 것이다.
5:7 그러나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다. 이곳이 다윗 성이다.
5:8 그날 다윗이 말했다. 누구든지 여부스 사람을 치려거든 물 긷는 데로 올라가서 치라고 했다. 여기서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은 집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속담이 생겼다.
5:9 다윗이 그 산성에 살면서 다윗 성이라 이름하고, 밀로에서부터 안쪽으로 성을 둘러 쌓았다.
5:10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해졌다.
5:1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냈고, 그들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었다.
5:12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5:13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뒤에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두었으므로 아들과 딸들이 또 태어났다.
5:14-16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아들들의 이름: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 입할, 엘리수아, 네벡, 야비아, 엘리사마, 엘랴다, 엘리벨렛(11명).

6. 설교 내용 정리

6-1. 본문의 구조 — 세 가지 사건, 그리고 사실과 해석

성경은 다윗이 왕이 되고 난 뒤의 모든 일을 기록하지 않는다. 왕이 된 다음에 있었던 중요한 세 가지 일만 기록한다.

본문의 짜임은 이렇다. 일어난 사건, 곧 팩트(사실) 를 먼저 설명한다. 그다음에 그 사실에 대해 다윗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곧 해석(인터프리테이션) 을 기록한다. "나는 이것을 이렇게 이해했다"는 것이다.

사건(사실)
첫째 예루살렘을 점령한 사건
둘째 히람 왕이 뜻밖의 큰 선물을 준 사건
셋째 많은 아들들을 얻게 된 사건

6-2. 첫째 사건 — 예루살렘 점령

왜 새 수도가 필요했는가

예루살렘 점령은 다윗에게도 이스라엘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다.

목사님은 후보지를 하나씩 짚으셨다.

후보 왜 맞지 않는가
기브아 (사울이 다스리던 곳) 베냐민 지파에게도 다윗에게도 맞지 않는다.
베들레헴 (다윗이 태어난 곳) 너무 작은 도시라 수도로 적합하지 않다.
헤브론 (지금까지 다스린 곳) 도피성도 있는 곳이지만, 다윗이 있던 헤브론을 수도로 정하면 남쪽과 북쪽을 통합하는 일에 지혜로운 선택이 아니다.

그러다가 눈에 딱 들어온 도시가 예루살렘이다.

문제 — 점령하기가 너무 어렵다

다윗에게는 절박했다. 도읍을 정해야 하고, 남북의 갈등과 상처를 씻고 통합할 수도를 정해야 하는데 가장 적합한 곳이 예루살렘이다. 이곳을 점령해야 왕으로서 위신도 서고 수도 구실도 할 수 있다. 400년 동안 점령되지 않던 예루살렘은, 점령된 뒤로는 유다가 망할 때까지 400년 동안 이스라엘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어떻게 점령했는가 — 수로

이 사실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같은 사실을 놓고 여러 해석이 가능하다. 세상적으로, 인간적으로 보면 이렇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해석보다 다른 곳에 초점을 둔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셨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이 예루살렘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다윗이 점점 강해졌다고 기록한다.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

믿음으로 살다 보면 뜻밖의 큰 성공, 형통함, 복을 받을 때가 있다. 그때 두 가지 해석이 다 가능하다. 문제는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이다.

다윗이 그 마음과 그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성경은 말한다. 감사한 일이다.

6-3. 둘째 사건 — 히람 왕의 뜻밖의 선물

두로 왕 히람

이것이 얼마나 큰 선물인가 — 에셀 나무 아래의 사울

(회중과 함께 사무엘상 22:6 낭독. 초대 왕 사울에 관한 이야기다.)

"사울이 다윗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함을 들으니라 그 때에 사울이 기브아 높은 곳에서 손에 단창을 들고 에셀 나무 아래에 앉았고 모든 신하들은 그의 곁에 섰더니" (삼상 22:6)

목사님은 이 구도를 잘 보라고 하셨다.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과, 요즘으로 치면 국무총리와 장관들의 모습이다.

사울이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에는 철기 문명을 블레셋이 다 쥐고 있어서, 제대로 된 칼은 사울과 요나단밖에 없었다는 기록을 우리는 읽었다. 사울 시대의 이스라엘은 문명이 그만큼 발달하지 못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점령했다. 왕에게 맞는 건물을 석재나 좋은 나무로 지어야 할 텐데, 이스라엘에는 철기를 다루는 사람도 없고 돌로 집을 지을 기술자도 없었다. 너무나 초라했다. 그때 히람 왕이 뜻밖의 선물을 준 것이다. "왕이 예루살렘을 점령하셨는데 나무 그늘 밑에 앉아 계실 수는 없지 않습니까. 궁전을 좋게 지어 드리겠습니다. 석재로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건물을 지어 드리겠습니다. 기술자가 없으시지요. 우리 선진 기술자들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최고로 좋은 레바논의 삼나무로 궁전을 지어 드리겠습니다."

다윗은 어떻게 해석했는가

다윗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다. "드디어 사람들이 나를 알아준다. 내가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도 알아주고, 400년 동안 점령하지 못한 예루살렘을 점령한 명성이 퍼져서 이제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지 않는구나. 나도 이제 제법 유명한 왕, 유명한 사람이 되고 있구나."

그런데 5장 12절은 다윗의 해석을 이렇게 기록한다. 이 절의 주어와 동사를 간추리면 "다윗이 알았더라" 이다. "다윗이 이렇게 해석했다"는 말이다.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삼하 5:12)

히람 왕이 멋진 궁전을 지어 주는 것을 보면서 다윗이 안 것은 "나도 이제 유명한 사람이 됐구나"가 아니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이구나. 하나님이 나를 높여 주시는구나. 나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을 뿐 아니라, 열방 앞에 부끄럽지 않은 왕다운 위엄과 명예와 권위를 주시려고 최고의 기술자들을 보내 궁전을 지어 주셨구나." 이것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축복에 대해 다윗이 가진 마음이다.

6-4. 셋째 사건 — 많은 아들들, 그리고 성경의 침묵

앞의 두 사건은 사실을 설명하고 "나는 이렇게 해석했다"를 기록한다. 셋째 사건도 같은 구조인데, 사실은 있고 해석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사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축복이다

당시 문화에서는 왕가의 자손이 많은 것, 아들이 많은 것을 왕권이 튼튼해지고 견고하게 서는 축복으로 여겼다. 그러므로 다윗이 아들을 많이 낳았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형통과 성공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성경은 해석을 내놓지 않는다

성경은 그냥 침묵한다. 침묵하면서, 사무엘하를 읽어 가면 쉽게 알아챌 수 있는 복선을 여기에 깔아 놓는다. 이런 사실이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사실에 대해 기뻐하시거나 칭찬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입을 다물고 계신다.

(회중과 함께 신명기 17:17 낭독. 왕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신 17:17)

아내와 첩

밧세바

아내도 많이 두고 첩도 많이 들이다가 어느 날 보니 밧세바가 있다. 첩을 들이는 습관이 있던 다윗은, 밧세바가 다른 사람의 아내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첩을 들여 성적인 파트너로 삼았던 것처럼 밧세바를 불러 하나님 앞에 범죄했다. 우리가 아는 내용이다.

다윗의 삶을 다 알고 있었을 성경 기자는, 왕이 된 뒤 다윗에게 있었던 세 가지 일을 이야기하면서 셋째 사건에서는 해석을 내리지 않고 침묵한다.

집에 가서 사무엘하를 끝까지 살펴보라

목사님은 집에 가서 이 사건 이후 사무엘하 끝까지 내용만이라도 쭉 살펴보라고 권하셨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기록해 간다. 예루살렘을 얻은 것을 다윗은 하나님 앞에 이렇게 감사했다. 히람 왕이 궁전을 지어 주었을 때 다윗은 하나님께 이렇게 감사했다. 다윗의 집안이 풍성해졌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그렇게 해서 모두가 알게 해 준다.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와 성공 가운데 지낼 때 마음을 놓쳤다. 아내를 많이 취하고 첩을 많이 취하는 가운데, 다윗의 삶과 하나님의 나라에 큰 환난을 가져올 일들이 그때 있었다.

6-5. 적용 ① — 내게 일어난 일을 믿음의 눈으로 해석하라

믿음의 눈으로 우리의 삶을 하나님 앞에 돌아보라고 하셨다. 내게 일어난 사건들, 팩트가 있다. 나는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왜 내게 이런 형통을 주셨는가

하나님이 왜 내게 이런 형통과 성공을 주시고, 이런 지위와 명예를 주시는가? 다윗이 안 것은 이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높이시고 복을 주신 것은 나의 왕국을 세우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백성을 잘 인도하는 목자 같은 왕으로 살라고 은혜를 주신 것이다.

은혜는 준비와 수고를 통해서 온다

뜻밖의 고난도 섭리 안에 있다

뜻밖의 질병이 올 수 있다. 뜻밖의 환난이 올 수 있다. 뜻밖의 오해를 받아 인간관계나 직장이나 생활에서 고통을 당할 때도 있다. 그럴 때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억울한 일이든 좋은 일이든, 오해받은 일이든 잘한 일이든, 하나님은 그 모든 일을 섭리하셔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여 주시는 분이다. 그것을 정말로 믿고 바라보며, 그 가운데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6-6. 적용 ② — 형통할 때 조심하라

특별히 주목할 것이 있다. 모든 것이 잘되고 형통하고 유명해지고 순조로울 때, 조심하십시오. 진짜 조심하십시오.

"형통할 때"란 언제인가

목사님은 형통할 때를 이렇게 풀이하셨다.

그럴 때 조심해야 한다. 사탄은 신자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사탄의 목적은 불신자가 아니라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를 공격하는 것이다. 특별히 왕이 되었을 때, 곧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교회와 직장과 사회와 가정에서 영적인 지도자로 쓰임 받는 자리에 있을 때 정말로 조심해야 한다.

참으로 형통한 때

목사님은 다시 물으셨다. 모든 것이 형통할 때는 언제인가? 하나님 앞에 나와 간절히 은혜를 구하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고 있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6-7. 예화 — 현장 예배 복귀 설문과 "100% 이상"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조사한 자료가 있다. 연구소 대표(자막에는 '조용헌 대표님'으로 들림)가 담임목사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설문을 보냈다.

질문: "코로나가 끝나고 교회가 현장 예배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 목사님 교회의 교인들 가운데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서 몇 퍼센트가 현장 예배에 참석할 것 같습니까?"

목사님이 소개하신 응답 분포는 다음과 같다(일부 숫자는 자막이 고르지 않다. 8장 참조).

예상 참석률 응답한 목사님 목사님의 풀이
60%에 못 미칠 것 9% 심각하다. 교인의 반 정도가 현장 예배에 안 올 거라고 염려하는 것이다.
60~79% 34% 20% 정도는 안 올 거라는 것이다.
80~89% 자막 불분명 —
큰 변동 없이 올 것 15% 많아야 한 자리 숫자(10% 미만)가 안 오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100% 올 뿐 아니라 5% 이상 더 올 것 9% —

이 대목에서 목사님은 우리 교회도 다음 5월부터 3부 예배를 없애고 예배를 예전대로 돌리려 한다는 계획을 함께 말씀하셨다.

"제가 이 설문을 받고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어디에 투표했겠습니까?" 목사님은 "100% 이상" 에 투표했다고 하셨다. 이유는 이렇다.

목사님은 이 설교를 하면서 솔직히 염려되는 것도 말씀하셨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열심을 내서 무리를 해서라도 "예배에 꼭 가야지" 하시는 분들은, 목사님이 보시기에 건강을 생각해서 조금 쉬셔도 주님이 이해해 주실 분들이다. 그런 장로님, 권사님들은 오히려 힘을 내시고, 정작 마땅히 와야 할 사람들이 핑계를 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믿음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과 나의 관계다. 그것이 믿음이다. "통계를 보니 70% 가량만 온다더라, 최소한 10~20%는 빠진다더라" 하고 거기에 나를 맞추는 것, 그것이 사탄의 시험이다.

6-8. 빌립보서 3:12-14 — 아직 잡은 줄로 여기지 않는 바울

(마지막으로 회중과 함께 빌립보서 3:12-14 낭독)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 3:12-14)

씨 뿌리는 비유 — 30배, 60배, 100배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특징이 있다. 씨 뿌리는 비유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이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과 신앙을 가지고 은혜 안에 살아가는 사람은 30배, 60배, 100배의 결실, 믿음의 열매를 맺는다.

이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하시고, 자전거와 그루터기의 비유로 설교를 맺으셨다(3장 참조).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다윗이 왕이 되기까지와 그 이후

시기 사건 성경
사울의 죽음 뒤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이 됨. 북쪽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다스림. 두 집안 사이에 전쟁이 오래 이어짐. 삼하 2:1-11, 3:1
헤브론 7년 6개월 설교의 "7년 반 동안 남북이 나뉘었다"는 기간. 삼하 2:11, 5:5
통일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와서 다윗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움. 삼하 5:1-3
예루살렘 점령 (주전 약 1000년) 오늘 본문. 삼하 5:6-10, 대상 11:4-9
다윗 언약 하나님이 다윗의 집과 나라를 영원히 세우겠다고 약속하심. 삼하 7장
밧세바 사건 우리아의 아내를 취하고 우리아를 죽게 함. 나단 선지자의 책망. 삼하 11-12장
압살롬의 반란 아들 압살롬이 반역하여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나 피난함. 삼하 15-18장
인구 조사 사무엘하의 마지막 사건. 삼하 24장

다윗 이전의 예루살렘 — 설교에서 언급된 기록들

내용 성경
아브라함이 살렘 왕 멜기세덱을 만남. '살렘'을 예루살렘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시 76:2 참조). 설교의 "아브라함 시대부터 있던 도시"와 통한다. 창 14:18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다섯 왕의 연합군을 이끌고 왔다가 여호수아에게 패함. 수 10:1-27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의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함. 수 15:63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을 쳐서 점령하고 불사름(사사 시대 초기). 삿 1:8
베냐민 자손이 예루살렘의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함. 삿 1:21

지파 분배에서 예루살렘은 베냐민 지파의 성읍으로 적혀 있고(수 18:28), 유다와 베냐민의 경계선이 바로 그 옆을 지난다(수 15:8). 설교에서 "원래는 베냐민에 속해야 하는데 정복하지 못했고, 유다에도 속하지 않은 채 걸쳐 있는 곳"이라고 하신 배경이다.

"400년"에 대하여: 여호수아 시대의 연대는 학자에 따라 주전 15세기 말로 보기도 하고 13세기로 보기도 한다. 앞의 견해를 따르면 다윗의 점령까지 약 400년이 된다. 다윗의 점령(주전 약 1000년)부터 유다의 멸망(주전 586년)까지는 400년 남짓이다.

요압과 아브넬: 아브넬은 사울 집안의 군대 장관으로, 다윗과 화친하고 돌아가던 길에 요압에게 살해되었다. 요압의 동생 아사헬을 죽인 데 대한 복수였고, 다윗은 이 일을 크게 슬퍼하며 요압을 저주했다(삼하 3:22-39). 역대상은 예루살렘 점령 때 다윗이 "먼저 여부스 사람을 치는 자는 우두머리와 지휘관으로 삼으리라"고 했고 요압이 먼저 올라가 우두머리가 되었다고 기록한다(대상 11:6). 설교의 "상을 걸었다"가 이 구절이다.

철기와 블레셋: 사울 때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어 농기구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에게 내려가야 했고, 싸우는 날에 칼과 창을 가진 사람은 사울과 요나단뿐이었다(삼상 13:19-22).

7-2. 지리

지명 설명
예루살렘(여부스, 시온 산성, 다윗 성) 유다 산지의 성읍. 다윗이 빼앗은 곳은 오늘날 예루살렘 옛 시가지 남동쪽의 좁은 능선이다. 동쪽은 기드론 골짜기, 서쪽과 남쪽도 골짜기로 둘러싸여 삼면이 가파르다. 설교의 "천연의 요새"가 이 지형을 가리킨다.
기혼 샘 다윗 성 동쪽 비탈 아래 기드론 골짜기 쪽에 있는 샘. 예루살렘의 주된 물 근원이다. 샘이 성벽 가까이 낮은 곳에 있어서 성 안에서 물을 길으러 내려가는 통로가 필요했다.
물 긷는 데(수로) 삼하 5:8의 히브리어 '친노르'. 1867년 영국인 찰스 워렌이 기혼 샘 근처에서 발견한 수직 갱도('워렌의 수갱')와 연결하여 설명하는 견해가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이 갱도가 다윗 때 실제로 쓰였는지, '친노르'가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학자들 사이에 견해가 갈린다.
헤브론 예루살렘 남쪽 약 30km의 유다 산지 성읍. 아브라함의 무덤(막벨라 굴)이 있는 곳이며 도피성 가운데 하나다(수 20:7). 유다 지파 땅 깊숙이 있어 북쪽 지파들에게는 '유다의 도시'였다.
기브아 예루살렘 북쪽 약 5km의 베냐민 지파 성읍. 사울의 고향이자 근거지(삼상 10:26, 15:34).
베들레헴 예루살렘 남쪽 약 8km의 작은 성읍. 다윗의 고향(삼상 16:1).
두로 오늘날 레바논 남부의 지중해 항구 도시. 페니키아 사람들의 해상 무역 중심지였다.
레바논 이스라엘 북쪽의 산악 지대. 백향목 숲으로 유명했다.

7-3. 인물

인물 설명
다윗 이새의 아들,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 헤브론에서 7년 6개월, 예루살렘에서 33년, 모두 40년을 다스렸다(삼하 5:4-5).
여부스 사람 다윗 이전에 예루살렘에 살던 가나안 족속.
요압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아들, 다윗 군대의 장관. 용맹했으나 아브넬과 아마사를 제멋대로 죽여 다윗의 근심거리가 되었다.
히람 두로의 왕. 다윗을 "평생에 사랑"했다고 하며(왕상 5:1),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도 백향목과 기술자를 보냈다(왕상 5장). 성경 밖 자료에 따른 재위 연대는 주전 약 970~936년으로 추정하는 경우가 많아, 다윗의 궁전 건축을 다윗 통치의 후반기 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연대는 견해가 갈린다.
사울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이스라엘의 초대 왕.
밧세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였다가 다윗의 아내가 된 여인. 솔로몬의 어머니.
압살롬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셋째 아들. 아버지에게 반역했다가 죽었다.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 6명 암논, 길르압, 압살롬, 아도니야, 스바댜, 이드르암. 어머니가 모두 다르다(삼하 3:2-5).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 사무엘하 5장에는 11명, 역대상에는 13명의 이름이 나온다(대상 3:5-8, 14:4-7). 역대상은 "이 외에 또 소실의 아들들이 있었다"고 덧붙인다(대상 3:9). 설교에서 "열한 명만은 아닐 것"이라고 하신 근거다.
사도 바울 세 차례 전도 여행 뒤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로마로 압송되었다(행 21-28장). 빌립보서를 쓸 때의 나이는 성경에 나오지 않으나 60세 안팎으로 추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7-4. 문화

고대 왕의 아내와 첩

백향목(레바논의 삼나무)

개역개정 본문의 '백향목'이 설교의 "레바논의 삼나무"다. 키가 크고 곧으며 향이 좋고 잘 썩지 않아, 큰 건물의 들보와 내장재로 가장 귀하게 쳤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는 큰 건축용 나무가 드물어서 먼 레바논에서 실어 왔다는 기록이 여러 고대 문헌에 남아 있다.

에셀 나무와 단창

에셀 나무는 건조한 땅에서도 잘 자라 그늘을 주는 나무다. 아브라함이 브엘세바에 심은 나무이기도 하다(창 21:33). 단창은 사울이 늘 손에 쥐고 있던 것으로 왕권의 표시 구실을 했다(삼상 18:10, 26:7).

목자 같은 왕

고대 근동에서 왕을 '목자'라 부르는 것은 흔한 표현이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다윗에게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고 하셨다(삼하 5:2). 오늘 본문 바로 앞 절이다. 설교의 "목자와 같은 왕"이 여기서 나온다.

7-5. 신학 용어

용어 풀이
형통(亨通) 일이 뜻대로 잘 되어 감.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일이 잘 되는 것을 가리킬 때가 많다(창 39:2-3 요셉). 설교는 형통이 곧 유혹의 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섭리(攝理)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과 그 안의 모든 일을 지금도 붙드시고 다스리시며 선한 뜻대로 이끄시는 것.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왕의 규례 신명기 17:14-20. 장차 세울 왕에게 주신 말씀.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 아내를 많이 두지 말 것,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을 명하고, 율법서를 베껴 평생 곁에 두고 읽으라고 하셨다(18-19절). 설교의 "반드시 하라, 절대로 하지 말라"가 이 본문이다.
다윗 언약 하나님이 다윗에게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고 약속하신 것(삼하 7:16). 신약은 이 약속이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증언한다(눅 1:32-33).
미혹(迷惑) 마음이 흐려져 바른길에서 벗어남. 신 17:17의 "마음이 미혹되게"는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돌아선다는 뜻이다. 솔로몬이 그렇게 되었다(왕상 11:3-4).
첩(妾) 정식 아내 외에 데리고 사는 여자. 개역개정 5:13의 '처첩'은 아내와 첩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도피성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가 복수를 피해 달아나 재판을 받을 수 있게 정한 여섯 성읍(민 35장, 수 20장).
거듭남(중생) 성령으로 새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것(요 3:3-5).
씨 뿌리는 비유 마 13:1-23, 막 4:1-20, 눅 8:4-15.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듣고 깨달아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한다.
푯대와 부름의 상 푯대는 달리기 경주의 결승점 표지. 바울은 신앙생활을 경주에 비유했다(고전 9:24, 딤후 4:7). 설교에서 가정하신 "달려갈 길을 마쳤다"는 표현은 바울이 생애 끝에 쓴 디모데후서 4:7에 실제로 나온다.
옥중서신 바울이 갇혀 있는 동안 쓴 편지.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네 권을 이른다.
그루터기 나무를 베고 남은 밑동.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사 6:13). 심판 뒤에도 하나님이 남겨 두시는 신실한 사람들(남은 자)을 뜻한다.
큐티(QT) Quiet Time. 날마다 정한 시간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경건 생활.
속그룹 서울중앙교회의 소그룹 모임.

8. 정리하며 확인할 점